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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박사유학스토리]

[미국박사도전-4] 추천서 (Letter of Recommendation or referenc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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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에 관하여 나의 생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추천서 3분이 국내에서도 크게 영향력이 없는데, 미국 대학에 현직 교수와 지도교수와 제자관계가 아니라면, 큰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 교수가 지도교수였던 한국 교수의 석사학생이 자신의 한국 지도교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였지만, 그에 대해 미국 현직 교수는 일언반구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은 학연,지연,혈연등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대전제가 있다.

그 학생이 박사할 자질이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얘기하는 박사로서의 실력은 가장 단순하게 보면 Paper (논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석사 2년 정도하고 논문을 쓰는 학생들 대부분은 그 분야에 최소 1편정도의 논문을 낼 수 있다. 잘 쓰는 학생이라면 2편-3편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석사과정동안 1편-3편정도는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한국은 양적 평가가 교수에게 중요하기에 최근에 많이 내는 Open Access Journal에 주로 내는 듯하다. 이 저널들은 논문이 억셉(Accepted)가 되면 게재하는 비용을 받는데 그 비용이 대략 $1500 - $3000 (최근에 본 저널에선 $2950까지 봤다) 지불하여야 게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돈을 받으면서(?) 약간은 수월하게 논문이 퍼블리쉬하게 해주는 듯하다.

 

결국 이러한 논문을 잘 쓰는 석사생 (Open Access Journal이 아닌 곳에)을 선호하는 게 미국 교수들이다. 왜냐면 미국은 가장 최신의 논문이나 동향을 주도하지만 논문을 내는 저널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다. 이 말은 새로 생긴 저널은 저널로 (?) 생각하지 않는 교수들이 많고, 아예 그러한 저널이 있는지도 잘 모른다. 

 

결국, 원서를 지원하는 석사생으로써 추천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나 추천서가 안중요하지만 원서제출 요건의 하나로 최소 3인의 추천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인이 잘 아는 교수님 3분이나 아니면 자신의 지도교수 또는 직장 상사에게 부탁해서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교수 또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 대부분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래서 그들이 그 위치까지 어떻게든 노력해서 간 것이다. 따라서,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은 교수 또는 명예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영광스러운 기회이다. 

 

추천서를 부탁할 때의 팁을 주려고 한다.

1. 상당히 과할정도로 정중하게 물어본다. 최선은 직접 찾아가기 전에, 대학이라면 학과 사무실 직원에게 한번 물어보고, 회사라면 인포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본 후에, 스스로 찾아가서 인사하는게 최선이다. 그 이후 만나서 첫 이야기로, 학과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계신다고해서 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 부분에서 약간의 리스펙(?)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별거 아닌 액션이지만,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음..이 학생이 나를 리스펙하는구나 이렇게 느낄수 있다.

 

2. 찾아갔는데 없다고 하면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 또는 그분이 선호하는 연락방법을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 교수분들은 개인적인 성격이 상당히 특이하기에 어떤 사람은 이메일로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고 전화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 분의 성향을 꼭 파악하고 연락해야 한다. 참고로 카톡으로 교수한테 묻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할 수 있다. 듣기론 카톡 아이디가 없는 교수님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3. 우선 부탁을 드리는데 데드라인 업데이트를 상당히 자주 해야한다. 데드라인이 12월 초라고 하면 최소한 세달전에는 얘기를 하고 한달전과 2주전에 리마인드를 계속해주어야 된다. 급한 것이 아니라면 기다리는게 가장 좋다.

 

4. 추천서 초안(draft)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건네주는게 가장 좋다. 교수님들 중에는 추천서를 많이 쓰시는 분도 있지만, 쓰는 형식이나 방법이 상당히 생소하신 분들도 있다. 그분들에게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초안을 이메일 또는 USB로 전달한 후에 그것을 토대로 교수님들이 수정하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5. 추천서를 교수님이 다 보냈다면, 감사의 선물을 드려야 되는데, 공대라서 그런지 나의 경우에는 양주를 선물로 드렸다. 너무 부담되는 가격보다는 5만원이하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와인이나 저렴한 양주를 선물로 하면 가장 좋을 듯 하다.

 

*정말 특이한 케이스로 아예 본인 이메일을 알려주고 학생이 직접 할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질문 내용을 보면 성실함, 끈기 이런 것들이 1-10 Rate로 되어있는데, 한국인 마인드(?)로 적당히 7,8을 적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그런 거 없다 무조건 10으로 해야지 특별한 학생으로 취급되기에 본인이 직접 작성할 경우가 생긴다면 모든 항목에 만점을 주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