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무 결정(실무배치)되는 시기는 해병대훈련단 (훈단) 5주차쯤이였던거 같다.
지망하는 병과에 지원하고 그 안에서 랜덤으로 전산처리해버린다.
내가 지원한 병과는 지뢰설치였고, 6명이 지원했고, 3명은 제주도와 다른 곳으로 빠지고 남은 곳이 3군데였는데
거기서 기억나는것은 우선 전산으로 부대 순서를 정한다 (김포-포항-XX)이런 식으로 그다음에 3명의 지원자의 생일 (달이 아닌 X일)로 순서를 메기고 그 순서대로 부대를 지정받았던 거 같다.
처음 입대하면 대부분 포항을 선호한다 왜냐면 포항이 메인 사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집이 서울이여서 포항에 있는 것이 큰 부담이여서 김포를 선호했는데 운좋게도 김포에 배정받았다.
우선 부대를 배정받았다면, 두려워 말기 바란다. 내가 전역한게 거의 15년전쯤인데 그때도 견딜만 했다.
그 이후에 해병대 실무생활을 몰라서 유튜브를 봤더니 감스트가 몇명 모아놓고 해병대시절 얘기하더라고
근데 중간에 좀 계속 거슬렸던 게 하나 있었다. 예를 들어, 선임이 뭐 물어보면 후임이 알아보겠습니다. 이것까진 알겠는데, 그 다음에 무조건 선임이 다시 "알아봤더니???" 이부분이 이해가 안가더라고.
내 기억엔 진짜 전역할 때까지 저런식의 대화는 한번도 안했던거 같아 맨 마지막에 본게 1100대 기수였던거 같은데, 걔한테도 알아봤더니? 이렇게 되물었던 기억은 없었어.
그냥 그거 했냐 그러면 알아보겠습니다. 하고 그냥 했던거 같아 왜냐면 대부분 안될일이 없고 분위기가 선후임이 그렇게 길게 대화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감스트유튜브 보는데 계속 어색하더라고
결국 대화가 길지 않다는 건 뭐 시켜서 안되면 무조건 구타였어 진짜 내무실에서 기침했다고도 맞았던 거 같아
이런거 보면 많이 편해진거 같은데
나온 이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병장들이 점점 힘들어지는 군생활이라고 했다.
지금도 분명히 확실하게 갈굼과 구타가 있으리라 보지만, 그리 심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견디면 2년은 아니 18개월은 지나고,
결국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된다.
안에서 재밌고 신나게 지냈으면 한다.
왜냐면 결국 그게 추억거리고 술안주기 때문이다.
진짜다. 편하게편하게 지낸 나날들은 전혀 기억에 안남는다.
Good luck, new ROK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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