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후로 공부를 꽤 열심히한게 토목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였다.
토목기사는 예전부터인지 모르지만, 내 기억에선 1년에 3회 응시할 수 있는데, 가장 좋은 시기는 4학년이 되기직전의 겨울방학에 필기를 응시하고 개강한 이후 중간고사 이후에 실기를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표가 2020년도 토목기사 시험일정이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필기시험이 상당히 연기된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 대부분의 대학이 온라인강의로 돌린 것을 생각하면, 시험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응시과목은 총 6과목으로, 응용역학, 측량학, 수리학 및 수문학, 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 토질 및 기초, 상하수도공학이다. 여기서 거의 공부를 안한 과목은 상하수도공학이다. 이유는 상하수도공학 자체가 내가 졸업한 학과에선 개설이 아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하수도공학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기에 웬만큼 공부한다면 60점은 무난히 넘을 수 있다.
* 필기만 적용되는 비법을 공개하겠다.
우선 이론은 읽지 않는다. 배경지식은 필요없다. 성안당또는 다른 문제집을 산 후 10년치를 푼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문제집을 산다
2. 6과목을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설정하고 풀어본다 (중간에 막히거나 모른다고 멈추거나 답을 보면 안된다)
3. 점수를 내고 가장 낮은 과목의 틀린 문제만 확인한다.
4. 틀린 문제를 보고 어떤 부분인지 어떤 이론인지 안다면, 이론을 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살아생전 처음보는 내용이다 싶으면, 무조건 이론을 봐야된다.
5. 이론쪽의 책을 편후 읽는다. 천천히 쭈욱 다 읽는다 (다 읽는 것에 대해 시간을 정해놓지 않는다. 무조건 다 읽고 쉰다)
6. 다 읽고 10분 쉰다.
7. 다시 읽는다
8. 10분 쉬고 다시 읽는다.
9. 잠을 충분히 자고, 다음날 일어난다. 어제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는다.
10. 충분히 쉬고 1개년을 다시 풀어본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계속 반복해서 풀다보면 나중엔 문제를 보면 대략적으로 어느 부분에서의 문제인지 파악이 된다. 그것만 되면 거의 합격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집에 직접 풀지 않는다. 무조건 공책을 준비하고 문제집에는 밑줄도 긋지 않는다. 눈으로만 풀고 연습장에다가 답과 풀이과정을 따로 적는다. 그래야만 문제집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직접 문제집에 풀면 10년치를 단 한번만 보게 된다.
응시시간은 3시간이다 6과목이니 각과목당 30분이다.
이렇게 해도 특정과목의 점수가 60점을 넘지 않는다면, 한과목을 25분을 잡고 푼다. 그리고 답을 맞추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25분을 맞춰서 1회시험을 다시 본다. 그리고 답을 맞춘다. 이런식으로 계속 푼다.
대부분의 문제집이 10년치를 가지고 있다. 즉 3회씩 10년이기에 한과목에 30개의 시험지가 있는 것이다.
다 풀고가는 것을 권장하지만, 그렇게 쉽지 않다.
아래는 과년도 필기 합격률이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2010-2012년의 합격률이 상당히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4대강 이후에 토목기사 수요가 줄었기에 이에 따라 합격률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대략 30%이상의 합격률을 보인다. 이유인 즉, 현재 토목기사의 자격증 취득여부가 취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말은 기본적으로 토목기사가 있어도 신입사원으로 건설회사에 취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굳이 합격률을 낮출이유가 없다. 또한, 응시자수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아무튼 이 글에 대한 인지도가 괜찮다면, 실기 합격 비법도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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